금값 오름세에 젊은층도 금 투자에 ‘솔깃’…유의할 점은? _월드컵 포커 글러브가 좋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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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금융 시장에선 미국과 우리나라 모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감 속에 금 투자에 나서는 젊은 층이 늘고 있는데요.

금 투자에서 유의할 점은 무엇인지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 현물을 사고 파는 업체가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금 구매자 : "장기적으로 (금값) 오르지 않겠어요? 물가가 계속 오를텐데."]

더 오르기 전에 사자는 사람과 많이 올랐으니 팔자는 사람이 모이면서 거래가 늘고 있습니다.

[이효정/서울 성동구 : "결혼할 무렵에 했던 거라서 한 15년 정도 된 반지인데요. 계속 오르는 거 같더라고요. 팔까 말까 고민하다가 (팔게 됐어요)."]

금 가격은 최근 오름세를 타고 있습니다.

100그램짜리 골드바입니다.

이 골드바는 최근 한 달 새 50만 원 넘게 올라 지금은 980만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금 현물 가격도 이달 들어 1g당 8만 6,000원을 넘겼습니다.

거래소가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글로벌 차원에서 물가 상승률이 둔화 되고, 미국의 고용 시장도 열기가 주춤해지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금과 같은 실물 자산 투자에 눈길이 쏠리는 겁니다.

특히 젊은 층은 이런 투자 전략 변화에 민감한데, 올해 상반기 새로 개설된 금 현물 계좌 105만 개 가운데 46%가 30대 이하의 소유였습니다.

다만 금 가격의 추가적 인상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통화 정책 기조가 바뀔 거라는 전망 때문에 달러 약세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거고요. 따라서 달러 약세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면 금값의 상승세도 마무리될 가능성이 오히려 더 큽니다."]

또 금과 연계된 금융상품을 거래할 때 1% 이상의 수수료가 붙고, 차익이 발생하면, 약 15%의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이재섭/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박미주